허리통증 (요통)

허리통증(요통)은 전 인구가 평생을 살면서 65-80% 가 경험하게 되는 통증으로 갈비뼈 아래에서 엉덩이까지의 범위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합니다.
45세 미만의 젊은 환자가 통증으로 인하여 일상 생활에 제약이 시작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이러한 통증의 빈도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잦아지고 통증도 심해지는 경향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좀 더 많이 발생합니다.

허리통증은 그 심한 증상과는 별개로, 대부분이 1개월 이내에 그 증상이 호전됩니다. 90% 의 환자는 8주 이내에 통증이 호전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약 10% 의 환자는 증상이 지속되어 여러 가지 검사와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하며 심하면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하게 됩니다.
이러한 10% 의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어 치료하는 것이, 허리통증을 진단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하는 목적입니다.

그러면 허리통증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척추 자체의 이상으로 오는 허리통증이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추간판탈출증 (디스크), 척추협착증, 척추관절의 굳어짐으로 생기는 허리통증과 골다공증 등으로 생기는 척추의 골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보다는 적게 발생하지만 악성 종양으로 인해 뼈로 전이된 암세포가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강직척추염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으로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척추에 세균이 침투해 농양(고름)을 만들거나 골수염이 생기기도 하고 선천적으로 뼈를 만드는 과정이 잘못되어 약해진 뼈로 인해 척추가 부러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하여 허리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허리통증의 원인은 찾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척추 자체의 이상이나 이로 인한 신경의 손상을 찾아보기 위해 X-ray 촬영을 시행하게 됩니다. 허리통증을 진단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일반 방사선 사진과 MRI 입니다. 대개의 경우 1달 이내에 호전되는 경미한 질환에는 필요하지 않지만, 척추 협착증이나 신경의 침범이 의심되는 경우 이 두 가지 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척추신경으로 인한 허리통증이 의심되는 경우 근전도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허리통증에서의 피검사는 그 원인이 염증이나 감염, 악성종양 등 전신적인 다른 질환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의심될 때 시행합니다.

그림 1 정상 척추
그림 2 골관절염
그림 3 추간판탈출증(DISC herniation) MRI
표 1허리통증의 원인

허리통증은 그 통증의 원인을 없애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진통소염제와 운동교육, 물리치료로 통증을 조절하고, 신경을 누르거나 척추 관절의 이상으로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 수술 등의 치료와 전신적인 질환이 원인인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허리통증은 그 경과가 양호합니다. 치료 한달 이내에 통증이 감소하고 8주 이내에 90%의 환자가 호전됩니다. 그러나 반복적이고 완전히 경감되지 않는 허리통증은 수술적 치료와 전신적 검사를 요하는 질환이 동반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1개월 내에 호전되지 않는 허리통증은 전문의와 상의하여 검사와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 1 정상척추

그림 2. 척추측만증과 골관절염

그림 3 추간판탈출증(disc herniation) MRI

표 1 허리통증의 원인

기계적 요인	요추 변성증 (lumbar spondylosis)
	추간판탈출증(Disc hernation)
	척추전방전위증(Sponylolisthesis)
	척추협착증(Spinal stenosis)
	골절
악성 종양	일차성 골 종양
	전이성 종양
염증성 요인	척추관절염
감염	척추 골수염
	경막 외 농양
	패혈성 추간판염
	대상 포진
대사성 요인	골다공증성 골절
	파젯트병
기타 연관통	내장, 후복강 등에서 연관된 통증